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매 무리들이 그의 가르치심에 놀라니
이는 그 가르치는 것이 권위 있는자와 같고
그들의 서기관 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
마태복음 7장 28~29절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매라고 하는 이 말씀은 팔복과 주기도문의 말씀이었다. 그들이 놀라는 이유는 예수님의 가르치심에서 영적권위를 느꼈고, 서기관들에게서 한번도 듣지 못했던 새로운 가르침이었다는 것이라 말씀은 기록되어 있다.
예수님의 가르치심이 영적권위가 있는 이유는 그는 성령님과 하나님과 하나된 충만한 사람이었고, 그분들과 기쁨으로 교재하고 계셨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나는 가끔 내 생각과 주님이 주시는 마음이 다를 때를 종종 경험했었다. 그때는 내 생각을 버리고 주님이 주시는 마음을 조심스럽게 꺼내면 그것이 선이었음을 본다.
한번은 태국 선교사로 갔던 친구가 내게 와서 억울함을 토로한적이 있었다. 그 친구는 자신이 생각하기에 선한행동 (선교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 으로 비판을 받고 있었는데, 나도 그들의 비판이 타당하고 합리적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갑자기 마음속에서 아무말도 하지 말고 그녀를 안아 주라는 내적인 음성이 들렸다. 머리속으로는 하나님 잘못을 알려줘야 고치지 않을까요? 라고 생각을 했으나 그냥 그녀을 안아서 다독거려주었다. 말을 빠르게 털어놓고 있는 그녀가 내가 안아주니 울음을 터트렸다. 한참을 다독거리면서 내 안에서는 와~ 하나님은 그녀를 너무 잘 아시고 계시는 군아.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에게 필요한게 무엇인지 나보다 더 잘아시는 하나님 때문에 나는 그분의 사랑을 깨닫게 되었던 사건이었다.
하나님의 생각과 우리의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여실히 경험했던 이런 순간들이 내게 성령님을 따르는 삶에 대한 기쁨을 알게 하셨던 순간이었다. 욥의 세친구가 위로가 되지 않고,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이 욥을 깨닫게 하고 깨우치게 했던 것처럼 우리의 생각으로 가르치는 것은 복이 되지 않을음 본다. 그 이후로 나는 내 생각으로 가르치는 것을 멈추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물론 연습이 많이 필요했다.
가르침은 주님이 우리에게 가르치셔야만 가르침의 권위를 알게된다. 사랑이 배제되어 있는 가르침에는 감동이 없다. 그러한 가르침이 오늘도 주님안에서 일어나기를 기도해 본다.
주님~ 이 땅의 많은 교회들이, 말씀을 가르치는 분들이 항상 성령의 가르침으로 가르치게 하시는 은혜를 부어주십시요.
영적인 성장은 주님의 말씀으로만 성장이 됨을 알게 하시고, 말씀을 선포할 때 두렵고 떨림으로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하도록 도와주소서... 설교자의 생각이 아닌 성령님이 입에 넣어주시는 주님의 말씀으로만 채워지는 목자들이 되게 하소서, 항상 주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는 하나니과 항상 기쁨으로 교제하는 말씀 선포자가 되게 하소서, 하나님의 말씀이 늘 새롭게 들려질 수 있도록 지혜와 계시의 영으로 그들의 눈을 밝혀주소서, 말씀을 선포하는 자들에게 긍휼함을 부어주셔서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으로 인도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말씀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호와의 성실하심 (1) | 2024.02.03 |
---|---|
울며 씨를 뿌리는 자 (0) | 2024.01.31 |
사랑의 노래 (0) | 2024.01.26 |
하나님의 통치를 송축하라 (0) | 2024.01.22 |
끊을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 (0) | 2024.0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