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에 있는 모략은 깊은 물 같으니라.
그럴지라도 명철한 사람은 그것을 길러내느니라.
사람의 마음에 있는 모략은 깊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우리의 내면에는 많은 보물이 있다. 그것을 퍼 올리는 일이 명철한 자의 일이며, 명철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우리의 내면의 모략을 길러낼 수 있는 명철을 주신다. 나는 의지적으로 이 명철을 구하는 기도를 했던 기억이 있었다. 그러나 명철을 담을 그릇에 내게 쓸모도 없는 필요없는 다른 것을 너무 많이 담아내는 어리석음을 발견하였다.
주님~ 당신의 영이 내 안에 거하심을 매 순간 깨닫고, 내 자아가 담은 것들은 버리게 하소서..
주님~ 저를 긍휼히 여기사 저를 도와주소서~
사람의 영혼은 여호와의 등불이라. 사람의 깊은 속을 살피느니라.
하나님께서 말씀가 기도를 강조하신 이유가 있다는 생각을 자주한다. 말씀과 기도앞에 서면 내가 생각하지도 못한 것을 생각하게도 하시고 내 마음의 동기의 불순물들을 발견하고는 한다. 겉으로 포장한 합리적이고 설득력이 있는 그럴들한 말들도 내면을 뒤집어 열어보고나면 추악한 동기가 숨어 있을 것을 발견하고는 내가 놀라는 경우가 많았다. 내 뜻대로 내 이익을 위한...
그럴때면 씁쓸한 웃음이 나온다. 내 안에 선한게 없는데 왜 놀라는지.. 내 안에 성령님만이 선한 분이고 선임을 왜 자꾸 잊어 버리는지..선한 동기도 있다고 우겨 보기도 싶지만 이것 저것 잔뜻 섞여 있는 연단되지 않는 금을 어찌 금이라 불리울까? 주님의 성품을 닮는 다는 것은 내 안에 자기가 좋은대로 하는 어린아이와 조정과 통제의 이세벨을 버리는 일이라는 것을 다시 묵상해 본다.
주님~ 제 마음을 살피시는 주님~ 제 뜻이 아니라 주님의 뜻을 항상 깨닫게 해 주세요.
주님~ 제 안의 고집과 아집을 내 안에 계시는 성령님께 내어 드릴 수 있게 도와주세요.
주님~ 긍휼히 여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