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
디모데 후서 4장 7~8절
내게는 예배 가운에 마음을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그 마음이 내게 많은 위로가 된다. 어떤 이를 위해 기도하라는 마음도 주시지만, 하나님이 그 사람을 어떻게 바라보고 계신지를 마음에 감동으로 주실 때 하나님도 나를 내가 아는 나보다 더 귀하게 여기시는 군아~ 라는 마음이 들때가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은 인도네시아에서 전 세계의 중보자들 100인을 초대해 집회를 여는 예배의 장소에서 기로를 하고 있을 때, 한 중보자에게 내가 선물로 산 부채를 선물도 주라는 마음을 주실 때였다. 다른 이를 위해 산 거라 "왜요~ 하나님?" 라는 질문이 저절로 나왔다. 그때 하나님의 답변은 "이 여인은 내가 있으라는 장소에서 내가 하라는 기도를 참 성실히 행한 자이다." 라는 답변에 하염없는 눈물이 났던 기억이 있다.
오늘 아침에 어제 시편과 아가서의 말씀 선포의 모임에 초대한 이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이 떠올랐다. 초대한 이에게는 예배 중 하나님이 마음을 주셨던 이였다. 같이 예배를 드리고 있었고 하염없이 눈물이 났다. "뭐지?" 갑자기 떨어지는 눈물에 내가 당황 하고 있을 때 주님이 "이 여종은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힘써 순종하면서 달려간 자이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었다. 그 여종의 순종을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에 안쓰러움과 짠한 마음이 함께 느껴졌다. 그 여종의 길이 평탄한 길이 아니었음을 바로 알 수 있었다. 그분의 마음에 따라 나도 모르게 흐르는 눈물을 훔치며 애써 그 마음에서 나왔다. 왠지 그 다음 말을 듣기가 어려울 것 같은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주님~ 내가 디모데의 고백을 사모하는 자가 되도록 내 마음을 더욱 담대하게 하소서~
주님~ 뒤로 물러서는 자가 되지 않도록 주님을 더욱 알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