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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돌슈퍼 1년에 한분기씩 여행을 가자던 내 버킷리스트는 사랑스러운 조카들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었다. 작년 4분기에는 조카 홍석이의 제안으로 형부의 고향인 제천을 가게 되었는데, 2024년 올해 첫분기 여행은 그의 동생 태석이의 제안으로 인해 선유도 옥돌슈퍼를 가게되었다. 선유도에 있는 수제 햄버거를 먹고싶다는 내 말에 차를 빌려서 왔다. 그리고는 대뜸 하는 말은 "먹고싶으면 먹어야죠" 였다. 선유도에 몇번을 갔지만 찾지 못해 가보지 못했던 옥돌수퍼를 태석이의 가이드로 점심으로 수제 햄버거를 먹은 후에 가게되었다. 엄마와 나는 몽우가 내리는 바다를 파도소리와 함께 만끽했다. 선유도에서 참 아름다운 장소였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심을 새삼 실감케 한다. 2024. 2. 20.
네 소리를 듣게하라.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 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할 때가 이르렀는데 비둘기의 소리가 우리 땅에 들리는구나. 무화과나무에는 푸른 열매가 익었고, 포도나무는 꽃을 피워 향기를 토하는구나.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바위틈 낭떠러지 은밀한 곳에 있는 나의 비둘기야 내가 네 얼굴을 보게 하라. 네 소리를 듣게 하라. 네 소리는 부드럽고, 네 얼굴은 아름답구나. 아가 2장 10~14절 아침에 주님께 내 앞에 주어진 새로운 일에 대한 질문을 드릴때 마음의 감동으로 주신 말씀이 아가서의 말씀이었다. 어떤 중보자가 말하기를 아가서는 사역의 장이라는 말씀을 하였는데 내가 중국으로 갈 때 가는 것이 .. 2024. 2. 20.
구원하시는 하나님 그러나 주여 주는 긍휼히 여기시며 은혜를 베푸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자와 진리가 풍성하신 하나님이시오니 내게로 돌이키사 내게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 주의 종에게 힘을 주시고 주의 여종의 아들을 구원하소서 은총의 표적을 내게 보이소서. 그러면 나를 미워하는 그들이 보고 부끄러워하오니 여호와여 주는 나를 돕고 위로하시는 이시니이다. 시편 86:15~17 아침에 엄마와 예배를 같이 드렸다. 묵상을 어떻게 하는 건지에 대해서 궁금해하시고 또한 진실로 하나님을 만나기를 원하는 엄마의 마음의 갈망이 내게 전해져 왔다. 시편 86편을 가지고 함께 묵상을 나누었다. "주의 도를 내게 가르치소서" 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닿는다는 말씀에 그 갈망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그러나 나는 16절의 말씀에 언니를 생각나.. 2024. 2. 19.
KTX 전주행 광명에 살면서 KTX 를 처음 타본다. 열차안에서 보는 하늘의 구름은 붓으로 칠해 놓는듯하다. 구름은 항상 내게 위로를 준다. 그러나 오늘 구름아래로 뿌연 지평선을 보니 탁한공기에 마음이 안타깝다. 기차여행은 우리에게 로망이 남아있는 장소 었는데, 이제는 로망이 내게서 떠난듯 하여 씁쓸해진다. 전주는 내 고향도 아니고 갈일이 없는 장소였는데, 전주로 이사간 후배가 군산 집에 내려갈때 들려 달라고 전화가 왔다. KTX 열차 예매 앱을 사용해 전주까지 가는 열차를 예매하였다. 시간은 한시간 20분이면 도착한다. 이제는 전주도 아주 가까워 졌다. 몇년 전 전주여행으로 조금은 익숙해진듯 했는데 아직도 전주는 낯선도시이다. 왠지 전주를 자주 올 듯도 하다. 전주는 내게 회색 빛이다. 아픔이 많은 곳이라는 마음이 .. 2024. 2. 17.
염소 갈비 정식 수원에 천지염소탕( 수원시 장안구 영화로 26번길 15 ) 이라는 유명한 집이 있다. 구정에 얼굴을 보지 못했던 언니가 동생 보양을 시켜주겠다고 어제 초대를 했다. 먹어보니 양 냄새는 옅게 났으나 양념으로 커버 될마큼 미비 하였다. 생각해보니 냄새 없이 잘 하는 곳이라도 미약하게 양이라는 맛을 알수 있을 만큼의 미향은 늘 있었다. 국물이 시원하고 부추를 좋아해서 먹는 식감이 향긋했다. 장녀라 다른 사람들을 늘 챙기며 사는 언니에게 항상 짠하면서도 감사하다. 챙기는 자리만 있어서 그런지 언니는 누가 챙겨주면 더 많은 기쁨을 표현을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감사는 이번에 만든 레밍턴 케이크선물세트와 쌀 스콘을 들고 갔다. 내가 할수 있는 챙김이었다. 그래도 올때는 바리바리 싸주는 언니의 챙김을 받는다. 그러.. 2024. 2. 16.
주를 만날 기회 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악을 사하셨나이다. (셀라) 이로 말미암아 모든 경건한 자는 주를 만날 기회를 얻어서 주께 기도할지라. 진실로 홍수가 범람할지라도 그에게 미치지 못하리이다. 주는 나의 은신처이오니 환난에서 나를 보호하시고 구원의 노래로 나를 두르시리이다 (셀라) 시편 32 : 5~7 주님은 내 허물을 자복하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면 곧 주께서 내 죄를 사하신다. 이것이 얼마나 은혜인지를 바라보게 된다. 어제 여호와를 경외함에 대한 질문을 드렸는데, 오늘 새벽에 주신 말씀이 나를 긍휼히 여기고 계심을 본다. 주님께서는 주께 자복하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함으로 주를 만날 기회를 얻고 기도할 수 있는 권리를 주셨다. 주.. 2024. 2. 16.
카페 비뉴벨 방문 오래간만에 안산에 있는 카페 비뉴벨을 방문하였다. 21년까지 갤러리 활동이 활발하였던 곳인데, 22년부터는 갤러리 행사가 이루어지지 않는 듯하다. 조카와 선교사님께 커피를 배우던 시간이 참으로 오래되었다. 늘 사역이 바쁘셨던 분인데 여전히 바쁘게 사역하고 계셨다. 비전의 방향이 명확하고 열매도 많으셨으나 고난의 시간도 깊으셨던 기억이 난다. 선물로 가져간 레밍턴 쌀 케이크와 쌀 스콘을 맛있게 드셨다. 4년 만에 뵈었는데도 여전히 친숙하다. 삶의 여러 가지 상황을 나누고 오랜만에 지난 4년간의 삶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많은 고비를 잘 넘겨서 감사했다. 아픔을 잘 딛고 다음 걸음을 걷는 모습에서 응원을 해 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사역과 카페를 같이 운영하기 힘들어서 카페를 내놓는다고 하셨다. 공방을 이곳.. 2024. 2. 15.
여호와의 인자하심 인생은 그날이 풀과 같으며 그 영화가 들의 꽃과 같도다 그것은 바람이 지나가면 없어지나니 그 있던 자리도 다시 알지 못하거니와 여호와의 인자하심은 자기를 경외하는 자에게 영원부터 영원까지 이르며 그의 의는 자손의 자손에게 이르리니 시편 103편 15~17 시편 103편에는 여호와의 긍휼하심이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있다고 하신다. 그의 언약을 지키고 그의 법도를 기억하여 행하는 자에게는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까지 이르게 하게 하신다고 말씀하고 계시다. 우리의 죄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시는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고,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사 네 청춘을 독수리같이 새롭게 하시는 여호와의 긍휼 하심이 내게 갈망이 된다. 내 인생과 내 영화가 바람이 지나가면 없어지는 것이지만 여호.. 2024. 2. 15.
최고의 스콘 레시피 슈가레인 조한빛 셰프가 영국에서 14년 동안 있으면서 영국의 스콘을 대표해서 소개하고 있는 스콘 레시피를 보았다. 스콘은 가장 일반적인데 생각해보니 자주 만들어 먹지는 않았었다. 최고의 스콘이라 자부하는 제목에 끌려서 하루이틀 미루다 오늘에야 만들어 본다. 밀가루를 쌀가루로 대체 하여 쌀 스콘으로 만들었다. 맛은 밀로 만든 것 보다 더 부드럽고 맛이 있었으나, 자를때 부서지는 가루가 많았다. 만들고 맛만 보려다가 맛있어서 저녁으로 스콘 2개을 우유와 함께 먹었다. 시식은 성사모님 부부가 하게 되었다. 맛있다고 하였지만 최고의 스코인지는 비교 대상이 없다...^^ 지난 번 1월에 만들어 보았던 것보다는 맛있었다. 비스켓을 먹는 것같이 바삭하면서도 속은 촉촉하고 부드러웠다 최고의 스콘 레시피 인지는 모르겠으.. 2024.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