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서랍42 여정을 마치며.. 어둠을 깨기위한 키르의 여정이 마무리 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이곳 가운데서 보게 하신것들과 깨닫게 하는 것들을 안고 짐을 꾸리고 있다. 키르에 온 첫날과 마지막날만이 기운이 났던 일정을 갈무리 하는 동안, 이 곳의 시간이 내 삶에 어떤 도전을 주고 있었는 지를 되돌아 본다. 돌아가는 여정이 가볍지만 또한 무겁기도 하다. 어느 곳에나 있는 슬픔과 아픔을 재 대신 화관쓰신 그분의 마음을 가지고 돌아가야만 했다. 얼마나 담아 졌는지, 얼마나 담겼는지 잘 모르겠다. 그러나 모든 순간을 감사하면서 살아갈 수 있기를.... 2023. 7. 18. 이식쿨 세계에서 2번째로 큰 호수인 이식쿨에 갔다. 이곳은 정말 아름다웠다. 아무리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도 담아지지가 않았다. 2023. 7. 15. 천산산맥 72시간 기도를 마치고 첫 걸음은 천산산맥 이었다. 시내물이 얼음이 녹아내린 물이라 그러한지 차갑다한다. 같이간 언니는 물에 담갔지만 난 감기라 전달만 받았다. 누군가 새겨놓은 듯한 하트가 눈에 띄어 찍어보았다. 2023. 7. 15. Bishkek (비츄케트) 출국 이후 어떻게 시간이 흘렀는지 모르게 지나갔다. 비슈케트는 직항이 없어서 알마타라는 곳을 경유해서 들어왔다. 알마타라는 곳에 대한 특별한 인상은 없었으나 6시간을 오면서 비행기 안에서 주신 주님의 마음 때문인지 내려서 바라보는 공항의 경치가 시원하게 느껴졌다. 경유지에서 전자여권을 자동 스캔하는 기계가 계속 오류가 나서 결국 유명무실 해진 것을 보니 인청공항이 세계적인 공항인 이유가 새삼스럽게 다시 느껴진다. 다시 1시간을 비행해 도착한 비슈케트는 시원한 바람이 불고 있어서 여름 날씨 같지가 않았다. 나중에 알고보니 2주간의 뜨거운 열기로 한참을 더웠는데 우리가 도착하기 하루전에 단비가 내려 쾌적한 날씨가 되었다는 선교사님의 말을 듣고 보니 우리가 오는 것을 기뻐하시는 군아 하는 마음이 들었고 호텔로.. 2023. 7. 10. 출국 오랜만에 오는 인천공항이었다. 마지막으로 이곳을 통해 상해를 간 곳이 마지막이었고 벌써 5년이나 지났다. 예전처럼 설레거나 하기보다는 안전하고 건강하게 다녀오는 것에 대한 마음이 더 컸다. 이곳까지 라이드 해 주신 때문에 7시12분에 도착하게 되었던 공항에는 여전히 활기차다ㅡ 새로운 만남이 설레기 보다는 조심스럽다. 그럼에도 같은 곳을 보는 사람들이라는 안도감이 있다 감사하다~ 2023. 7. 8. 마음의 디톡스 브런치의 작가가 된 지인이 말하기를 글쓰기는 자신의 마음의 디톡스의 역할을 한다는 이야기에 많은 공감이 되었다. 나도 글쓰기가 마음을 해독하는데 좋은 도구라고 여긴다. ㅎㅎ... 물결이라는 시집을 낸 또 다른 지인의 글을 읽고 난 지난 금요일 아침에 도전을 받아 흉내 내어 본 시...^^ 아침 산책 - 최은희 - 사락 밟는 잔디에서 새벽이슬이 흩어진다. 사락 밟는 또 다른 걸음 소리에 새들의 아침 날개짓이 보인다. 나는 오늘도 하늘을 본다. 내 걸음에 들리는 자연이 내게 주는 오케스트라 연주를 듣는다 [ 첨언 ] 시흥 갯골공원은 내가 자주 산책 하는 곳이다. 발에 닿는 물방울의 촉감이, 시원하게 트인 새들의 날개짓을 보는 시각이, 새들의 아침 노래소리를 듣는 청각이 너무 감사했다. 내게 주신 놀라운 선물.. 2023. 6. 26. 이전 1 2 3 4 5 다음